백마 탄 왕자 이정진이 볼수록 호감이 가는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민채원(유진 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세윤(이정진 분)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방영분에서 세윤은 국수 개발에 한창인 채원을 위해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고 밤샘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몸이 아픈 채원의 할아버지 엄팽달(신구 분)을 병원에 데려가며 "채원 씨 할아버지면 제 할아버지기도 하십니다"고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 일을 놓고 미안해 하는 양춘희(전인화 분)에게는 "신세라는 말씀하시면 서운합니다. 급한 회사일은 다 처리하고 왔으니 신경쓰지 마십시오"라며 안심시켰다. 이에 춘희는 "볼수록 정이 가고 믿음직스럽다"며 호감을 표했다.
세윤은 자신과 채원을 반대하는 어머니 설주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아버지하고 결혼했던 것처럼 부탁드려요. 있는 그대로 채원을 봐주세요.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에요. 엄마가 충분히 좋아하실 만한 사람이라고요"라며 조심스럽게 설득, 다정한 아들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앞서 세윤은 채원의 아버지 민효동(정보석 분)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작업장에 찾아간 바 있다. 그는 효동의 동료들에게 커피를 돌리며 일을 도우며 호감을 샀다.
현재 이런 세윤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은 팽달. 그는 자신의 병세가 나아질 것이라고 위로하는 세윤에게 "거짓말 서툰 거 보니까 채원이 속은 안 썩이겠어. 마음에 들어"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또 "처음 우리 집 문지방을 넘어오는 자네를 보고 우리 채원이 짝인가 싶었지. 채원이 잘 부탁하네"라고 당부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