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19, 연세대)가 소피아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00점을 획득,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18.2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카테고리 A인 소피아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리스본월드컵-페사로월드컵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소피아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4 브라질올림픽을 앞두고 회심의 기술로 준비 중이었던 볼 종목의 독창적(originality) 기술에서 감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전날 개인종합에서 볼(17.550점), 후프(17.800점), 곤봉(17.400점), 리본(17.850점)에서 합계 70.600점을 받아 21명 중 4위에 오르며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후 러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뒤 10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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