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에 0-2 패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06 00: 20

지동원(22)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패배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할 기회를 놓쳤다.
지동원은 6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메이지 솔라 스타디온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지동원은 왼쪽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구자철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지동원은 미드필더에서 전방의 사샤 묄더스를 지원했다. 또한 2선에서의 침투와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전반 23분에는 묄더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지동원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지동원의 노력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0-2로 패배를 했다. 7승 9무 15패(승점 30)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 뒤셀도르프에 골득실에서 3골이 부족해 16위에 머물렀다. 만약 아우크스부르크가 이날 경기서 승리했다면 14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결정 능력이 달랐다. 비슷한 횟수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득점에 실패한 패배를 받아야 들여야 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은 세드릭 마키아디의 발에서 터졌다. 전반 31분 마키아디는 얀 로센탈을 거쳐 요나단 슈미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몇 차례 득점 기회에도 골을 넣지 못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6분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막스 크루제와 2대1 패스로 박스 오른쪽에서 기회를 잡은 슈미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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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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