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지동원에게 평점 5...'혹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06 01: 32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지동원은 6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메이지 솔라 스타디온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지동원은 왼쪽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2선에서의 침투와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3분에는 사샤 묄더스의 패스를 받아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독일 언론 '빌트'의 지동원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1점부터 6점까지 평점을 책정하는 '빌트'는 지동원에 대해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점수가 낮을 수록 좋은 평가, 높을 수록 좋지 못한 평가를 뜻한다. 즉 지동원의 경기력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혹평은 지동원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0-2로 프라이부르크에 완패했다. 골을 넣지 못한 만큼 공격진 전체에 대해 '빌트'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4-1-4-1 포메이션으로 구분한 아우크스부르크의 선발진 중 전방의 4-1에 해당하는 선수 중 얀 모라베크(평점 4)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완패의 책임이 수비진이 아닌 공격진에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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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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