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3할2푼7리에서 3할3푼1리로 올랐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잭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후 잭 코자트의 병살타가 나오며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3-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안타를 만들었다. 잭슨의 93마일짜리 빠른 직구를 우전안타로 연결하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이후에는 발이 빛났다.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이때 송구가 빠지며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가 혼자의 힘으로 3루까지 진루한 장면이었다. 추신수는 코자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수의 호수비에 걸렸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신시내티는 11안타를 치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한 끝에 7-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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