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지킬 것인가, 정상에 오를 것인가.
오늘(6일) 섹시퀸 이효리, 짐승돌 2PM, 아이돌 신성 B1A4, 개가수 원조 UV가 동시에 신곡을 발표한다. 길게는 3년부터 짧게는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효리가 지난 2010년 '에이치 로직'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며 2PM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만이다. B1A4는 지난해 11월 '걸어본다'로 신흥 세력으로 부상한 후 발표하는 앨범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UV는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와 손잡으며 본격적으로 가수로서의 행보를 그린다.
먼저 이효리는 선공개곡이자 자신의 자작곡 '미스코리아'를 발표한다. 지난 2일 공개된 '미스코리아' 티저 영상에서 이효리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참가자로 등장, 관능미를 뿜어내며 섹시퀸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 곡은 이효리가 준비 중인 '3단 컴백'의 첫 곡으로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이효리가 내놓은 3년만의 신곡과 뮤직비디오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2PM 역시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발표한다. 이날 2PM은 다른 타이틀 곡인 '하.니.뿐.'을 제외한 정규 3집 앨범 '그론(Grown)'을 모두 공개할 예정. 이번에 2PM은 노출을 통한 섹시함이 아니라 성숙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분위기로 승부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공개된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티저 영상에서도 댄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 음악적 변화를 담아냈다.
10대 팬층을 중심으로 인기 기반을 쌓아가고 있는 아이돌 그룹 B1A4도 컴백한다. 이번에 B1A4는 리더 진영이 작곡한 타이틀 곡 '무슨 일이야'를 포함,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활동에 나선다. UV는 인기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함께 어쿠스틱한 미디어템포 곡 '너 때문에'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는 남자의 순정을 담은 곡으로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이 피처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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