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이나 SF나 비슷한 조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6 08: 16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자신의 시즌 4승과 팀 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재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두 번째 맞대결에 대한 유불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3연패, 그리고 직전 2경기에서 모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한 다저스의 운명이 류현진의 어깨 위에 올려져 있다.
한편 류현진으로서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특정팀을 상대로 두 번째 등판하는 경기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 번 서로를 상대해 본 만큼 분석을 통한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노력이 부족한 쪽은 쓴맛을 볼 수도 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한 번 맞대결해 본 만큼 상대가 더 까다롭게 굴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MLB 어느 구단과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 역시 전력분석을 총동원해 류현진 공략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매팅리 감독은 6일 경기 전 이 질문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도 류현진을 상대해봤고, 류현진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해봤다”며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을 분석하는 만큼 류현진도 충분한 대비를 하고 나올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팀에 훌륭히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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