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SNL' 패러디에 변희재와 극과극 반응 "영광"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06 08: 34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풍자한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낸시랭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이상하다는 보들레르의 말도 있죠. (이상한놈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에요. 'SNL코리아' 파이팅 앙!"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4일 방송된 'SNL코리아'에 대한 반응으로 당시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트위터 설전을 벌였던 낸시랭,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금주의 이상한놈'으로 선정했다. 이 코너를 진행하는 안영미는 "싸우긴 하지만 두 분이 의외로 닮은 점도 있다. 튀는 거 좋아하고 직업은 알겠는데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낸시랭과 달리 변희재 대표는 'SNL코리아' 측에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tvN을 운영하는 CJ E&M의 강석희 대표이사, 앵커 최일구, 개그맨 안영미에 대해서 형사고소, CJ E&M에 대해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개그맨 안영미의 경우 CJ그룹의 지시에 따라 대본만 읽었을 가능성이 높아, 공개적으로 이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할 경우 고소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NL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과감한 정치 풍자와 패러디를 무기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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