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샤, 우승까지 '-1승'...베티스 4-2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6 08: 30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은 FC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서 레알 베티스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8승 4무 2패(승점 88)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에 11점을 앞서 남은 4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메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도를란 파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7분 뒤 알렉시스 산체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반 43분 루벤 페레스에게 역전골을 허용,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11분 다비드 비야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명불허전이었다. 메시는 후반 16분 절묘한 왼발 프리킥 결승골에 이어 후반 26분 산체스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 베티스 침몰에 앞장섰다.
메시는 이날 2골로 2시즌 연속 60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골)에게 13골 차로 앞서며 사실상 타이틀 획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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