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나 자신을 사랑해..그게 제일 중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5.06 09: 01

가수 로이킴이 "나 자신을 사랑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인생관을 밝혔다.
로이킴은 6일 발간된 매거진 퍼스트룩에서 기타를 든 록스타로 변신한 화보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한테 좋은 일을 따라가게 돼 있더라.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일도,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게 된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 지금처럼은 안 됐을 거다. 반대로 해야만 하는 일을 한다면 진짜 나 자신이 사라질 거 같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스스로를 꾸려가는 거다. 나는 나를 사랑했을 뿐이고, 그래서 나를 더 가꾸고,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살아온 흔적을 남기고 싶다. 사소한 것이라도 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감사한 삶이고, 누군가는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삶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우선은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내가 언제 다시 이런 사람을 살아보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큰 히트를 기록하며 '봄 캐롤'로 자리 잡은 신곡 '봄봄봄'에 대해서는 "노래가 컨트리적인 느낌이 많은데 멜로디까지 컨트리면 듣는 사람이 낯설어할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멜로디는 부드럽게 쓰기도 했고,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었으면 해서 후렴구는 귀에 확 걸리게 쓰려고도 했다. 나도 내가 잘됐으면 하니까. 대신 노래는 내 목소리의 색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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