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단장, “선취골 날렸다” 지동원에 실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06 09: 57

골사냥에 실패한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혹독한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메이지 솔라 스타디온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풀타임을 뛴 지동원은 몇 차례 득점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지동원은 전반 23분 사샤 묄더스의 패스를 받아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에 가로막히며 선취골 기회를 날렸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 9무 16패, 승점 30점으로 16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이겼다면 15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경기 후 슈테판 로이터(47)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쓰디쓴 패배다. 그 정도 기회가 있었으면 선취골을 뽑았어야 했다.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지동원을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 리그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14위 베르더 브레멘(승점 33점)과의 승점은 불과 3점 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과 비기고 퓌르트를 반드시 잡는 전략으로 승점 4점을 확보해야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 이를 위해 지동원이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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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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