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No1. 쇼셜게임업체 징가, 적극적 투자로 돌파구 모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06 10: 01

세계 최대 온라인 소셜 게임 업체 징가가 적극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투자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징가는 '팜빌' '시티빌' 등 페이스북 중심의 소셜게임으로 성장한 게임기업. '팜빌'은 지난 2011년 하루 이용자가 3200만명에 달할 정도였고, '시티빌' 역시 출시 2개월만에 2000만 명의 유저를 모았다. 이후 출시된 게임들도 연이어 성공했고, 덩달아 페이스북은 최고의 쇼셜 게임 플랫폼으로 우뚝섰다.
하지만 징가는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줄어들고, 지난해 7월 '어닝쇼크'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걷고 있다. EA 저작권 소송과 연달은 게임 서비스 종료로 급기야 구조조정까지 하고 말았다. 마크 핀커스 CEO가 연봉을 1달러로 줄일정도로 체질개선에 나서 지난 달 발표한 1분기 실적은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지만 매출은 전년 보다 18%가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인 2억 645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위기 상황에서 징가의 선택은 정면 돌파. 포브스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징가는 금년 초 영국 비윈파티와 합작해 온라인 도박 사업을 시작했고, 탭젠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태블릿과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방향성 전환을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엑셀레이터기관 '뉴스쿨스'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며 게임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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