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임박 애플 iOS7, UI 입체감 빼고 알림바 추가된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06 10: 58

곧 공개될 애플의 운영체제 iOS7이 전면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구체적인 모양새가 예측되고 있다.
휴대폰전문매체 폰리뷰는 6일(한국시간) “애플의 iOS7이 혁신적인 모습이 iOS 디자인 관계자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iOS 개발 관계자의 이야기를 반영해 디자이너 모하메드 케로디쉬가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의하면 iOS의 UI(사용자 환경)은 깔끔하게 바뀐다. 잠금 화면도 기존의 디자인보다 더 단순하게 바뀌면서, 알림바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설정에서 온/오프 모양도 크게 달라진다.

이는 최근 ‘애플의 iOS 디자인이 입체감을 빼고 평평하게(flat) 바뀐다’는 설에 구체적인 변화 사양까지 추가된 내용이다.
최근 애플의 하드웨어 디자인 담당이었던 조나단 아이브 수석 부사장이 iOS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맡으면서, UI의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수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 UI는 얼마 전 해고된 스콧 포스톨이 맡았었으며, 일명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을 따라 입체감을 살린 형태였다.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그 동안 사용자 환경(UI)에 익숙했던 이들의 반발도 일부 예상되지만, 새로운 변화는 장기적으로 애플 iOS에 에너지를 부여할 것이다”라며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화면에 새로운 필터를 도입해, 측면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이것이 차기 iOS7에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iOS7은 오는 6월 애플의 연례행사인 기술자회의 WWD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WWDC에 참석하는 개발자들에게 최신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개발자 툴을 소개하고 혁신적인 앱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WWDC에서 개발자들에게 새 버전의 iOS 및 OS X 소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iOS의 변화가 속속 보고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luckylucy@osen.co.kr
iOS6가 적용된 아이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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