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남'이 회색빛 도시 속으로 들어왔다.
야생미로 여심을 자극했던 2PM이 6일 신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발표하고 댄디한 '차도남'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함께 발표된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깔끔한 수트 차림에 도심을 배경으로,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기존 강렬한 표정과 설정 대신 여자친구와 있다가 회사 전화로 잠깐 자리를 비우거나 하는 등의 일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기존에는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면 이번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성의 매력을 내세운 것이다.

노출도 잠깐 민소매 차림으로 등장하는 찬성 외에는 없었으며, 춤은 네 멤버가 각을 맞춰서 예쁜 그림을 맞추는 정도로 비교적 정적이었다. 돌아오라고 양손을 쥐었다 펴는 '잼잼춤'도 눈에 띄었다.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라는 구절이 반복되는 노래 역시 감성적이었다. 멜로디 중심의 곡이라 음원차트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2PM은 추후 공개될 '하.니.뿐'과 함께 이 곡으로 더블타이틀곡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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