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오늘(6일) 훈련소 입소를 앞둔 가운데, 프랑스부터 인도네시아까지 다양한 국적을 가진 팬들이 그의 입소를 배웅하기 위해 모여 한류스타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예성은 이날 전북 전주 35사단에 입소한다. 앞서 예성의 소속사 측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따로 갖지는 않은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입소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그의 입소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팬들은 저마다 ‘예성아, 여기 있을게’, ‘사랑해 기다려’, ‘오빠 기다릴게요’ 등의 글귀가 적힌 작은 현수막을 들고 한 자리에 모여 있었다.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이지만 예성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기에 모두 환한 표정으로 예성이 등장하기를 기다렸다.
특히 많은 일본인 팬들이 예성을 보기 위해 입국해 이곳으로 달려왔다. 나이대도 다양했다. 가정에 아이가 있는 주부부터 고등학생까지 예성을 배웅하기 위해 모였다. 일본에서 왔다는 고등학생 팬은 “예성을 보기 위해 오늘 입국했다”며 “영원히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팬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프랑스,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의 팬들이 슈퍼주니어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네덜란드 국적을 가진 팬은 “예성이 나타나지 않아도 이 곳에 온 것만으로도 좋다”며 한결같은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예성은 35사단에 입소해 4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3개월 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음악, 무대 모든 것이 그리울 것이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예성을 제외한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지역과 유럽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mewolong@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