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22, 레퀴야)의 레퀴야와 이정수(33, 알 사드)가 맞붙은 카타르 왕세자컵 대결에서 레퀴야가 웃었다.
남태희가 뛰고 있는 레퀴야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3 크라운프린스컵(왕세자컵) 결승전에서 알 사드에 3-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 사드는 국가대표 센터백 이정수의 소속팀이자 라울 곤잘레스가 이적,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이날 남태희는 부상으로 인해 선발출전하지는 않았지만 후반 35분 교체로 나와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레퀴야는 알 사드에 전반 14분 먼저 선제골을 내주고도 이스마일 마흐무드, 아델 라미, 유세프 음샤크니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이정수는 경기 막바지에 추격골을 성공시켰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남태희는 지난달 28일 알 자이시와 대회 4강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전 진출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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