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54)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시즌이 끝난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PSG를 이끌고 1994년 이후 첫 리그 1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PSG는 안첼로티 감독이 팀에 잔류해주길 바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안첼로티 감독 본인은 다른 팀으로 거취를 옮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앞다투어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그의 스페인행이 확정적인 것처럼 이야기됐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6일(한국시간) 발랑시엔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시즌이 끝난 후 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팀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나 역시 시즌이 끝난 후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리그를 마친 후 이야기를 진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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