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CP "변희재 전쟁선포? 방송으로 답하겠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06 14: 59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안상휘 CP가 6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전쟁 선포'에 대해 방송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안 CP는 이날 OSEN과 통화에서 "한 마디 한 마디가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이 문제를 가장 ‘SNL’스럽게  처리할 것이다. 지금까지 'SNL'이 했던 방식으로 다음 방송을 통해 (입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을 두고 종북, 좌파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 웃기는 것 하나만 생각하기도 힘들다. 다른 걸 볼 여유가 없다"며 "'위켄드 업데이트'는 지금까지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변 대표는 미디어워치를 통해 CJ그룹에 전쟁을 선포한다며 "tvN을 운영하는 CJ E&M의 강석희 대표이사, 앵커 최일구, 개그맨 안영미에 대해서 형사고소, CJ E&M에 대해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워치 측은 CJ의 영화 시장 장악 및 tvN 프로그램 등의 '종북' 문제를 거론하면서 "변희재 대표 측이 CJ그룹을 수시로 비판해왔기 때문에, tvN을 통해 보복에 나선 것으로 파악, CJ그룹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NL코리아'는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트위터 설전을 벌였던 낸시랭, 변희재 대표를 '금주의 이상한놈'으로 선정했다. 이 코너를 진행하는 안영미는 "싸우긴 하지만 두 분이 의외로 닮은 점도 있다. 튀는 거 좋아하고 직업은 알겠는데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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