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영화 '뜨거운 안녕'에서 청순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까칠한 매력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접수할 전망이다.
백진희는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의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기적 같은 도전을 그린 '뜨거운 안녕'에서 호스피스 병동의 자원봉사자 안나 역을 맡아 반전매력을 발산한다.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 가련한 외모로 병동 내 얼굴 마담을 담당하고 있는 안나는 겉모습과는 달리 과거 '좀 놀아본 언니'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로 터프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처음 만난 아이돌스타 충의(이홍기 분)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과 시원한 니킥 한방을 날리는 것은 물론, 살벌한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안나의 모습은 병동의 군기반장임을 그대로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병동을 지키기 위해 늘 티격태격하는 충의와 협상까지 벌이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동시에 환자들의 사기를 높이며 이것저것 챙겨주는 사려 깊은 모습까지 갖춘 안나는 그야말로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될 완소 캐릭터.
이러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백진희는 이홍기, 마동석, 임원희, 전민서와 각각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안나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뜨거운 안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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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