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강동원·유승호..스타들, 왜 비밀리에 입대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06 16: 28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취재진과 팬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입소했다. 그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알고 있던 많은 이들이 현장에 몰려 들어으나 그는 영화 '007' 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치며 비밀리에 입소했다. 예성과 같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배우 강동원, 유승호 등이 '비밀 입대'를 택했다. 스타들, 왜 비밀리에 입대할까.
앞서 강동원은 지난 2010년 11월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당시 강동원이 입소할 것이라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입소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강동원의 소속사 측은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 당연히 해야 될 국민의 의무를 하러 가는 것 뿐"이라며 생각을 밝혔다.
결국 강동원은 논산훈련소 측의 협조 하에 특수 차량을 타고 훈련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입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당시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입소 뿐 아니라 소집 해제도 '남몰래' 했다. 소집해제 당시에도 강동원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인사를 할 계획은 없다"며 언론에 정확한 시기를 알리지 않았다.

유승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군인이 돼서 나타났다. 그는 지난 3월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그의 입소은 언론에 일체 알려지지 않았고, 그는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극비리에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났다.
유승호는 입소 전 자신의 팬카페에 "“제 나이에 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군대는 너무나 원했던 것”이라며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매일 반복되는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새로운 경험이 하고 싶었다”라고 적으며 조용히 입소 소식을 알렸다. 그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유승호가 조용히 입대하길 원했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동원과 유승호가 본인의 바람으로 비밀리에 입소했 듯, 예성 또한 비슷한 이유로 조용히 훈련소로 향했다. 예성의 소속사 측은 "남들 다 하는 일일 뿐이다"라면서 "예성 본인이 조용히 입소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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