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서피스RT’의 판매를 7인치대 태블릿 신제품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T전문매체 우버즈기모는 6일(한국시간) “MS가 기존 ‘서피스’보다 작아진 후속작을 다음 달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MS 관계자는 MS가 빌드 개발자 회의(BUILD Developer Conference)서 새로운 서피스 모델을 공개한다. 새 모델의 화면크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7인치에서 9인치 사이가 될 것이고 기존 서피스보다 더 작아지고 가벼워진다고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우버즈기모는 “MS의 새로운 서비스는 7.5인치 화면에 1400 X 1050 해상도가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상세한 성능은 모호한 상황이나, 엔비디아나 인텔의 프로세서가 장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은 399달러(약43만 6000원) 책정될 전망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새로운 서피스 조차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미국시장에서는 329달러(약 36만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피스가 사양이나 화질 면에서 아이패드 미니보다 조금 더 낫더라도, 가격경쟁력에서 밀린다면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MS가 서피스 신제품으로 새로운 태블릿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luckylucy@osen.co.kr
MS 서피스. /MS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