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MBC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에 내레이터로 참여한 가운데, ‘해나의 기적’ 편 내레이션 중 눈물을 참지 못하고 녹음을 몇 차례 중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나의 기적’은 기도(숨관) 없이 태어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 환자 해나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2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해나가 밝은 모습으로 32개월째를 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가운데, 고통스러운 수술 과정 역시 등장하며 힘겨움에 최지우 역시 목이 메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술을 마친 해나는 통증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해나의 엄마는 딸이 소리내 울 수 없다는 사실에 자신 역시 소리를 내지 않으려 입을 막고 우는 장면이 등장하며 최지우의 눈물샘 역시 터져버렸다. “뭐라고 해나 앞에서 소리내어 울겠는가”라는 엄마의 말에 최지우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심정”이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휴먼다큐 사랑’을 즐겨 봤다는 최지우는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2009년 방송된 ‘풀빵 엄마’를 꼽으며 제작진을 통해 이번 내레이션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지우가 녹음에 참여한 ‘해나의 기적’ 편은 6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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