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와 김지원, 두 사람 중 올 여름, 호러퀸의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에서 윤계상을 두고 사랑의 라이벌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던 백진희와 김지원이 이번엔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호러퀸 자리를 놓고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인것.
'하이킥'에서 돈 없고 빽 없고 빚 많은 20대 청년백조를 연기해 현실적이고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백진희와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떨쳐내지 못한 어른스러운 여고생으로 열연한 김지원, 두 사람은 신인답지 않은 발군의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2'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백진희는 '무서운 이야기2' 속 여행괴담 '사고'에서 친구들과 떠난 즉흥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강지은 역을 맡았다. 첫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내면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준 그의 섬뜩한 표정 연기는 관객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서운 이야기'에 이어 '무서운 이야기2'까지 공포영화에 또 한번 도전하는 김지원은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에 출연해 사탄을 숭배하는 자칭 흑마술사 여고생 사탄희로 파격 변신, 음침한 분위기와 공포스러운 아우라를 그대로 살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2'는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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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