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시모 OUT’ 브루클린, 필 잭슨 새 감독 물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06 18: 31

브루클린 네츠가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6일자(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6일 시즌중반 해고된 에이브리 존슨(48)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어왔던 P.J. 칼레시모(63) 감독대행과 다음시즌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빌리 킹 단장은 “팀의 미래를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준 칼레시모에게 감사한다. 아마 그는 다른 팀에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별을 통보했다.

올 시즌 뉴저지에서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옮긴 네츠는 정규시즌 49승 33패로 동부컨퍼런스 4위를 차지했다. 성공적으로 브루클린에 정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시카고 불스에게 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뛰어난 선수면모에 비해 실망스러운 팀 성적은 칼레시모 감독의 무능한 전술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브루클린의 새로운 감독으로 NBA 역대최다 11회 우승을 자랑하는 필 잭슨(68)이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최근 새 감독을 구하던 클리블랜드는 잭슨을 고려했다 마이크 브라운을 선임한 바 있다.
킹 단장은 “잭슨을 불러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잭슨은 역대 최고의 감독이다. 그와 접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접촉사실을 인정했다.
또 다른 후보로 제프 밴 건디, 스탠 밴 건디, 래리 브라운, 제리 슬로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슬로언은 유타 재즈시절 데론 윌리엄스와의 불화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런데 브루클린의 에이스 윌리엄스는 최근 “슬로언 감독 밑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밝혔다. 따라서 슬로언의 감독복귀에 큰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킹 단장은 “모든 감독들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하지만 코치K(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는 제외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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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잭슨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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