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회가 컬러풀 대구를 한 점 차로 꺾고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체육회는 6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컬러풀 대구와 경기서 25-24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원더풀 삼척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로 올라섰다.
인천과 천적 관계에 있는 대구답게 양 팀의 순위와는 상관없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전반은 인천이 13-11로 앞섰다. 5-5 동점 상황에서 인천이 연속 득점하며 9-5까지 점수차를 벌린 것. 하지만 후반 들어 새내기 김수정을 막지 못 한 인천은 후반 16분 김진이의 속공으로 19-19 동점을 허용하고 김수정에게 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계속해서 끌려가던 인천은 문필희가 고비에서 연속해서 슛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끝나기 1분 전 원선필이 다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대구도 마지막 동점의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공격을 너무 서두르며 어이없이 공격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인천이 한 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MVP는 6골을 기록한 김선화가 받았다. 류은희, 문필희, 원선필이 5골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김진이가 8골, 김수정이 7골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남 개발공사와 부산 BISCO의 중위권 순위싸움에서는 경남이 29-26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중반까지도 흐름은 부산이었지만 결국 경기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MVP는 이효진이 받았다. 이효진은 10골과 함께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연수진이 6골, 김은경이 5골로 이효진의 뒤를 받쳤다. 부산은 원미나가 8골, 이민지가 7골, 김진실이 6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2013 SK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국제대회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간다. 대표 선수들은 이날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5월 23일부터 열리는 올림픽 제패 기념 국제핸드볼대회와 5월 28일 열리는 한일 슈퍼매치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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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