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수지, 이승기 살려냈다..연민에서 로맨스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06 22: 41

‘구가의 서’의 수지가 이승기의 생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깨어 버리고 그의 반인반수 본능을 살려냈다. 연민으로 시작한 이승기에 대한 수지의 감정이 본격적인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까.
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박태서(유연석 분)의 칼에 찔려 생사의 기로에 선 최강치(이승기 분)를 살려내는 담여울(수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최강치는 그가 차고 있던 팔찌에 의해 신수로서의 본능을 봉인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상처가 깊은 최강치가 살아나려면 인간의 모습을 버리고 반인반수의 모습을 되찾는 수밖에는 없었다.

이 때 담여울은 갈등했다. 그는 소정법사(김희원 분)에게 최강치의 운명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받았기 때문. 소정법사는 담여울에게 “그 놈이 신수가 되든 말든 신경쓰지 말라”며 “마음은 사람끼리 주고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담여울은 “친구라도 되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고, 이에 소정법사는 “그렇다면 절대 생사에는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결국 담여울은 “지금 내 눈 앞에서 이 녀석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 녀석이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독백하며 최강치의 팔찌를 끊어냈다. 위기에 빠진 최강치에게 깊은 연미을 느낀 것. 그 순간 최강치는 반인반수의 본능을 깨우며 순식간에 상처를 회복하며 살아났다.
그러나 이도 잠시, 금세 최강치는 특유의 파란 눈을 번뜩이며 담여울을 위협했다. 담여울은 최강치에 의해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마치 자신이 기르는 짐승을 대하듯 최강치를 달래 겨우 진정시켰다.
담여울은 최강치에게 동정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태어날 때부터 그의 인생을 좌지우지한 슬픈 운명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 또한 담여울은 최강치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고 있어 둘 사이의 로맨스가 시작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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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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