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긴 정장 바지만 입는 이유는 무다리가 아닌 화상 흉터 때문이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미스김(김혜수 분)이 긴 바지만 고집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과거 대한은행에서 근무했던 미스김은 화재가 발생한 작업장에 들어갔다가 다리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다리에 흉터를 갖게 된 미스김은 긴 바지만 입게 됐다.
'직장의 신'에서는 미스김의 회상신을 통해 당시 상황이 그렸다. 미스김은 불이 난 회사 사무실에 쓰러져 있는 회사 선배를 구하러 들어갔다 쓰러진 불기둥에 다리가 닿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규직(오지호 분)은 미스김의 다리가 '예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규직은 계속해서 긴 정장바지를 고집하는 미스김을 두고 무다리 의혹을 제기해 왔던 터. 그는 "저 바지 안에 숨겨진 다리를 알아내고야 말겠다"며 벼르고 있었으나 의외의 결과에 '멘붕'에 빠졌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