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첫 승을 올릴 것인가.
첫 승에 목마른 외국인 투수들이 정면충돌한다.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NC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대나 이브랜드(30)와 찰리 쉬렉(28)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브랜드와 찰리는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브랜드는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08에 그치고 있고, 찰리도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두 투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브랜드는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고, 1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그러나 이닝 소화 능력이 아쉽다.
찰리는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 28일 마산 두산전 6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를 압도할 구위가 아니며 공이 몰리다 보니 너무 만은 안타를 맞고 있는 게 문제다.
NC와 한화는 1.5경기차로 8~9위에 랭크돼 있다. 탈꼴찌 전쟁 2라운드. 그 첫머리 대결에서 이브랜드와 찰리의 생존 경쟁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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