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원하는 MLS팀은 밴쿠버와 토론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07 08: 3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토론토FC가 박지성을 원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한국시간) “다수의 MLS팀들이 박지성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현지언론에서도 박지성 영입에 대한 소문이 쏟아지고 있다. MLS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밴쿠버와 토론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는 ‘박지성의 절친’ 이영표(36)가 활약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박지성이 MLS 진출에 뜻이 있다면 이영표로부터 이미 많은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박지성이 결심만 한다면 이영표가 적극 나서 영입을 도울 수 있다. PSV 아인트호벤과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또 다른 팀은 역시 캐나다에 있는 토론토다. 라이언 넬슨(36) 토론토 감독은 지난해 박지성이 입단하기 직전까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뛰었다. 구단사정에 밝고 영국축구를 잘 아는 만큼 박지성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넬슨 감독은 “어느 팀이든 박지성 같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 박지성만 원하면 당장 영입하고 싶다. 박지성에게 전화 한 통이면 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MLS의 1차 이적협상 기간은 5월 6일(이하 현지시간)까지로 이미 마감됐다. 따라서 박지성이 MLS에 가기 위해서는 2차 이적협상이 열리는 7월 9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박지성이 그 전에 거취를 결정짓는다면 MLS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