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손흥민, 이적 가능성 70%"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07 09: 12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SV)의 행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잔류보다는 이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7일(한국시간) 독일 유로스포르트는 '5가지 루머들, 5가지 진실들'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돌고 있는 이적 루머에 대한 해설과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떠난다는 루머에 대해 이적 가능성을 70%로 봤다.
이 기사에서 손흥민은 3번째로 언급됐다. 우선 손흥민을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함부르크의 희망'이라고 말했던 사실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인 한국인 선수로서 일찌감치 몇몇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함부르크와 2014년까지 돼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에는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이 언론을 통해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로스포르트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70%"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손흥민 측과 계약 연장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또 "토트넘을 비롯해 도르트문트 등 수많은 톱 클래스 구단들이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밖에 이 신문은 첼시에서 임대된 벨기에 유망주 케빈 데 브루잉(18, 베르더 브레멘)과 덴마크 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21, 아약스), 스페인 대표출신 보얀 크르키치(22, 바르셀로나), 독일 공격수 안드레 슈얼레(23, 레버쿠젠) 등 신예들의 이적 가능성을 설명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손흥민의 이적 소식은 더욱 뜨거운 유럽 축구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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