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김광현, 부활의 서곡 보여줄 것인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07 09: 37

리그를 지배하던 좌완 에이스가 부활의 서곡을 보여줄 것인가.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두산과의 경기 선발로 좌완 김광현(25)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경기에만 나와 11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3.18에 그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포항 삼성전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마지막으로 리그를 호령하던 것이 3년 전인 2010년이다. 그 해 김광현은 17승 7패 평균자책점 2.37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부상 이후 그는 '평범한 좌완투수'가 됐다. 이대로 끝날 김광현이 아니다.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에서 그 답을 찾는다.

두산은 우완 이재우(33)를 선발로 예고했다. 부상, 그리고 재활과의 긴 싸움 끝에 이재우는 올 시즌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10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인데 이재우가 두 자릿수 출장을 한 것은 2009년(54경기) 이후 4년 만이다.
선발로는 시즌 첫 등판을 하는 이재우다. 한때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했던 이재우,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이제는 선발 기회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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