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월드워Z'가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 프로듀서, 주연 등 1인 3역의 활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한 이 영화는 뉴욕타임스와 아마존닷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맥스 브룩스의 동명 밀리언셀러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2002년 플랜비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영화 기획, 제작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던 브래드 피트의 낙점을 받았다.
특히 그가 판권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끄는 아피안웨이 프로덕션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판권 경쟁 단계부터 '월드워Z'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브래드 피트는 인류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인 주인공 제리 역을 직접 맡는 것은 물론 제작과 프로듀서까지 참여하기로 결정, 최초로 1인 3역을 소화했다.
'월드워Z'는 전세계적으로 원인불명의 병이 창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좀비 영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초호화 로케이션과 대규모 광장, 20,000피트 상공의 기내 등에서 펼쳐지는 스케일로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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