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포춘지 선정 2012년 매출 6위…순익 2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07 10: 34

악재에 시달리던 애플이 모처럼 들려온 희소식에 활짝 웃었다.
애플은 7일(한국시간)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포춘 500’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상위 500개 기업을 집계한 순위로, 애플은 지난해 매출 1565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17위에서 11계단 상승해 6위를 차지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순이익 감소와 아이폰 점유율 하락 등으로 IT 절대강자의 위치가 흔들리는 애플 입장에서는 반가운 뉴스임에 틀림없다. 특히 지난 달 23일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10년 만에 순이익 하락세로 돌아서며 고전했던 애플은 1분기 미국 시장점유율 1위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애플이 '포천 500' 집계에서 10위 권내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출 대비 순익 규모에서는 엑손모빌이 1위, 애플이 2위라고 포천 측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도 2012년 동안 전년 대비 37.1% 증가한 51억 달러를 벌어들여, 482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처음으로 ‘포춘 500’ 기업에 포함됐으며 500개 기업 중 가장 젊은 CEO가 있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1984년 생으로, 한국나이로 올해 30살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애플의 또 다른 적수로 꼽히고 있는 구글은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위는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가 탈환, 2위부터 4위까지는 정유업체들인 액손모빌, 셰브론, 필립스66가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해서웨이, 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일렉트릭, 밸레로 에너지, 포드자동차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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