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SUV 티구안과 중형세단 파사트의 인기에 힘입어, 4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4월 판매 집계 결과 국내에서 총 2206대를 판매해, 2005년 1월 한국 법인 공식 출범 이후 월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4월 판매는 전월 대비 33.7% 성장했다. 모델 별 판매에서도 폭스바겐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위, 414대), 파사트 2.0 TDI(5위, 349대), 골프 2.0 TDI(6위, 346대), 골프 1.6 TDI 블루모션(9위, 310대) 총 4개의 모델을 수입차 베스트셀링 상위 10위 안에 올렸다.

이 같은 성장세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SUV 중 유일하게 베스트셀링 톱10을 기록한 티구안의 지속적인 인기와, 지난 해 8월 국내 출시된 파사트라고 폭스바겐은 분석했다. 특히, 파사트의 판매는 전월 대비(258대) 35.3%가 증가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파사트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운전의 재미와 높은 연료 효율성,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넓은 실내공간 등 한국시장에 특화된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가 인기의 비결”이라며 “여기에 최근 출시한 폴로로 소형차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5일 국내에 출시된 폴로 1.6 TDI R-라인은 판매 5일 만에 57대를 판매해 2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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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폭스바겐 티구안과 파사트./ 폭스바겐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