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이영이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평소의 산만한 모습과 달리 촬영만 시작되면 열의를 보여줬다며 감동을 표했다.
심이영은 7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남택수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이홍기에 대해 “사실 이홍기가 대기실에서 쉬는 시간에는 너무 산만하다, 무슨 초등학교 어린 애처럼 산만하게 군다. 그런데 게임하고 스태프들하고 개구쟁이처럼 굴다 슛이 들어가면 진지하고 열의가 가득한 눈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모습에 깜짝 놀라고 감동했다”며 의외로 진지한 이홍기의 면모에 대해 설명했다.

심이영은 극 중 자신이 떠난 후 혼자 남아 슬퍼할 아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동화책을 쓰는 힘찬 엄마 역을 맡았다.
한편 ‘뜨거운 안녕’은 폭행사건에 휘말려 호스피스 병동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아이돌 가수가 전직 조폭 출신 뇌종양 환자부터 밤마다 업소에 다니는 간암 말기 가장, 엽기도촬이 취미인 백혈병 꼬마 등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의 락밴드 오디션을 돕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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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