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흥행 성공 하면 싸이와 음반 내고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07 12: 05

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가 개봉을 앞둔 영화 ‘애프터 어스’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가수 싸이와 음반을 내겠다는 공약을 제안했다.
윌 스미스는 7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애프터 어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 홍보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한국에서 크게 흥행할 경우 싸이와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이 밝히며 싸이의 히트곡 ‘젠틀맨’의 가사인 “마더 파더 젠틀맨”을 흥겹게 외치며 싸이의 팬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애프터 어스’에 아들 제이든 스미스도 함께 출연한 만큼 아버지 윌 스미스는 아들의 입장에서도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만약 영화가 흥행하면 제이든은 독립할 것”이라고 농담하면서도 “아마 아들이 지드래곤과 음반을 내겠다고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아니라면 스미스가(家)와 YG가 협력해서 음반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하며 YG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큰 관심을 표현했다.
윌 스미스의 이 같은 YG 사랑은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에 앞서서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 6일 아들과 함께 YG 사옥을 방문해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빅뱅, 2NE1 멤버들과 약 4시간에 걸쳐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애프터 어스’는 3072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와 아들이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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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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