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그 출범’ 최재성 회장, “한국축구, 저변 넓히고 싶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07 12: 06

“엘리트선수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축구의 저변을 넓히겠다.”
‘2013 전국 유청소년 축구대회(아이리그)’가 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아이리그란 기존 승부 중심에서 벗어나 축구를 즐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단위 유청소년 리그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소위 ‘엘리트’ 선수들은 참가가 배제된다.
최재성 전국유청소년축구연맹 회장은 리그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복안을 내놨다. 앞으로 아이리그는 리그운영뿐 아니라 축구 세미나, 지도자 연수, 해외팀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예산마련 계획에 대해 최 회장은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관련된 예산은 이미 정부예산안에 확보했고 현재까지 계획된 프로그램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회장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직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리그가 본격적으로 전국화가 되려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여당에 관심 많은 의원들도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 중심의 아이리그는 엘리트선수를 육성하는 대한축구협회와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상황.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출범 전에 축구협회와 많은 토론을 했다. 대한민국 체육조직은 엘리트체육중심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로 양분된 구조다. 서로 잘 선순환하고 상호 교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복안을 내놨다.
특히 최재성 회장은 한국축구의 저변을 위해 아이리그 정착이 중요하다며 “엘리트 중심으로만 하면 토양이 협소해진다. 아이리그와 같은 생활체육 축구에서 토양과 저변을 넓히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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