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안녕’ 이홍기 "임원희, 첫 회식부터 욕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07 12: 44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임원희에게 첫 회식에서 욕을 들었던 일화를 밝히며 친밀함을 표했다.
이홍기는 7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남택수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했던 임원희와의 관계에 대해 “원희형은 첫 대본 리딩을 마치고, 회식 자리에서 욕을 하시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이어 “(임원희가 욕을 한 뒤)그래서 이렇게 편해져야 된다. 너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고 하셨다. 또 ‘너는 촬영장 한 시간 두 시간 늦어도 된다. 다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해주시기도 했다. 그런데 백진희는 24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더라. 남녀 차별이 있으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홍기는 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어릴 때 형들과 자란 시간이 많아서 애교 담당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늘 막내였고, 워낙 영화 시작 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 누가 피해가 안 가게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홍기는 극 중 폭행사건에 휘말려 봉사 명령을 받고 호스피스 병동에 오게 된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 충의 역을 맡았다.
한편 ‘뜨거운 안녕’은 폭행사건에 휘말려 호스피스 병동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아이돌 가수가 전직 조폭 출신 뇌종양 환자부터 밤마다 업소에 다니는 간암 말기 가장, 엽기도촬이 취미인 백혈병 꼬마 등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의 락밴드 오디션을 돕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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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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