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홍정호, 건국대와 FA컵 32강전 선발 출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07 14: 08

홍정호(24, 제주 유나이티드)의 복귀전이 정해졌다.
홍정호는 오는 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건국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복귀전을 치른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1년간 재활에 매달렸던 홍정호였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를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라며 "아직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졌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홍정호의 출격은 FA컵 왕좌를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로 잡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라는 점에서 희소식이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2억 원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1년 만에 그라운드 위에 서는 홍정호는 "다시 잘할 수 있을까, 혹은 또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면서도 "모든 공격수들과 상대해보고 싶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싶다. 여기서부터 출발할 생각"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렇지만 32강전 상대 건국대는 만만치 않다. 지난해 변형 스리백 전술을 앞세워 U리그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 대학가의 떠오르는 강호다. 방심은 금물. 박경훈 감독은 주축선수들의 체력안배와 백업멤버들의 경기력 향상을 꾀하며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제주 유나이티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