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포트베닝 월드컵 女10M 공기권총 금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7 14: 47

런던올림픽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김장미(21, 부산시청)가 포트베닝 월드컵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포트베닝서 열린 2013 ISSF 포트베닝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첫 날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혈투 끝에 중국의 순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창원월드컵 3위에 그쳤던 김장미는 이날 본선에서 세르비아의 아루노비치 조라나(38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386점으로 결선(8명)에 진출했다.

김장미는 결선 8번째 발에서 10.2점을 쏘며 1위로 올라선 뒤 결선 마지막(20번째)발에서 9.6점을 기록, 10.7점을 쏜 순치에게 동점(199.6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장미는 금, 은의 색깔을 결정하기 위해 실시한 1발 경사에서 9.6점을 기록, 9.1점을 쏜 순치를 따돌리고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40개국 29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지도자 5명과 선수 16명 등 총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남자 10M 공기권총의 최영래, 이대명, 박대훈은 7일 경기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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