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vs 2PM, 음원공개 이어 컴백쇼 경쟁 펼친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07 16: 44

지난 6일 동시간대 컴백으로 ‘5월 가요대전’ 포문을 연 가수 이효리와 그룹 2PM이 음원차트 경쟁에 이어 방송 컴백쇼로 또 한 번 장외 경쟁을 펼친다. 이효리와 2PM은 케이블채널 엠넷과 지상파 MBC와 각각 손을 잡고 대대적인 컴백쇼를 선보인다.
스타트는 2PM이 끊는다. 2PM은 오는 11일 밤 12시 30분 방송되는 MBC와 함께 ‘2PM 리턴즈’라는 타이틀로 대형 컴백쇼를 펼친다. 방송을 앞두고 현재 온에어 중인 ‘2PM 리턴즈’ 예고영상은 영화 ‘슈퍼맨’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하고 재미있는 요소로 기발한 재미와 웃음을 주는 한편, 컴백을 앞둔 2PM의 첫 무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바통은 이효리가 이어 받는다. 이효리는 엠넷과 손을 잡고 ‘이효리 컴백쇼’(가제)를 준비 중이다. 엠넷 측은 ‘이효리 컴백쇼’에 대한 준비를 오래 전부터 해왔으며, 선공개곡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정규 5집 수록곡들을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는 계획. 구체적인 컴백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컴백쇼 녹화는 14일~15일께로 조율 중이며 22일 방송 예정이다.

이들이 이와 같이 방송국과 연계한 컴백쇼를 준비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효리와 2PM 모두 2년~3년이 넘는 공백 후 컴백인 만큼 단순히 형식적인 음악 프로그램 컴백이 아닌, 특집으로 편성된 대규모 컴백 방송을 통해 효과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기 위함이다.
물론 음원 공개에 앞서 녹화가 진행되는 만큼 혹시나 모를 사전 음원유출을 막기 위해 현장 입장 전 철저한 보안 검사도 선행되며, 취재진에게조차 비공개로 녹화가 진행된다.
가수가 원한다고 모두 컴백쇼의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컴백쇼는 해당 가수의 영향력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해 컴백한 빅뱅, 올해 초 컴백한 소녀시대 등도 각각 SBS, MBC 등과 대형 컴백쇼를 펼친 바 있다.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국과 연계한 컴백쇼는 분명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2PM 멤버들도 이번 컴백쇼를 진행하면서 많은 힘과 에너지를 쏟으며 최선을 다한 만큼 ‘2PM 리턴즈’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 선공개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와 ‘미스코리아’로 치열한 화끈한 음원 경쟁을 펼친 2PM과 이효리는 11일 MBC ‘2PM 리턴즈’와 22일 방송되는 엠넷 ‘이효리 컴백쇼’로 각자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2PM은 13일 오프라인 앨범 발매, 이효리는 21일 온오프라인을 통한 정규 5집을 공개해 또 한 차례 격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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