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삼'의 힘으로 체력 부담 덜어낸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7 16: 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을 병행하며 지옥 일정을 소화한 포항 스틸러스가 산삼 덕에 재충전의 기회를 맞았다.
포항은 지난 4월 한 달간 두 차례의 해외 원정을 포함해 총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에 지역 기업 성광은 7일 송라 클럽하우스를 방문, 선수 전원에게 원기 회복을 위한 산삼 분말을 증정했다.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한명희 성광 사장(전 포항 단장)은 "지역민을 대표해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쳐준 포항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의 에이스이자 미드필더 황진성은 "지역의 뜨거운 관심에 항상 감사드린다.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을 보냈다.
포항과 산삼의 기분 좋은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포항은 지역 기업으로부터 받은 산삼을 먹고 그 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FA컵 '디펜딩 챔프'인 포항은 오는 8일 오후 7시 반 대학의 강호 숭실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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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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