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오는 8일 오후 7시 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하나은행 FA컵 32강전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중대 일전이다. 대구는 지난 5일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하며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4무 6패)를 치렀지만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FA컵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토너먼트 대회 특성상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팀 분위기 전환 및 재정비 기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백종철 대구 감독은 “첫 승에 대한 부담은 대구FC 구성원 모두가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담이 조급함으로 다가오면 안 된다"면서도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승리”라며 마수걸이 승리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방심은 금물이다. 수원FC는 올해부터 2부리그에 참가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였다. FA컵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뒀던 내실을 갖춘 팀이다. 대구도 지난 2010년 FA컵 32강전서 수원FC(당시 수원시청)에 일격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베테랑 공격수 박종찬.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또 지난 시즌 광주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보그단이 활약하고 있는 수원FC의 앞선은 수준급 공격진으로 알려져 있다.
▲ 5일 입장권 소지자 및 후원회원 무료입장
이날 홈경기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지난 5일 부산전 입장권 소지자 및 후원회원은 게이트에서 입장권 및 후원회원증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홈경기마다 대공원역대구스타디움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는 이날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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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