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측 입장 변화 無 "합의 탈퇴 맞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07 16: 54

걸그룹 에이핑크의 전 멤버 홍유경 아버지가 SNS에 남긴 글로 ‘퇴출 논란’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발표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 합의에 의한 탈퇴가 맞다”고 본래의 입장을 고수했다.
홍유경 아버지인 홍하종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경이 엄마와 상의했다는 언플(언론 플레이). 그냥 죄송하다고 남아 있는 에이핑크 멤버들을 위해서 참아 달라고 하면 그럴 수 있는데..’라며 ‘합의서에 서명해준 과정을 써야겠네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홍 씨는 ‘작년 초 부잣집 딸이라는 언플 때문에 유경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에이핑크 알리는데 도움 된다고 참았어요. 탈퇴 기사를 낸 다음에도 먹튀(먹고 튀었다)라고 언플하고..’라며 딸의 팀 탈퇴 진행과정에 있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OSEN에 “홍유경 본인, 그리고 그의 어머니와 함께 계약해지를 한 게 분명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예정대로 곧 대체 멤버를 영입해 에이핑크를 컴백시킬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2일 홍유경 아버지는 자신의 SNS에 ‘갑의 위치에 있다고 권한을 함부로 남용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는 글을 남겨 최초 논란이 불거졌으며, 3일엔 ‘팬들에게 솔직히 회사 사과문 발표하고 유경이 복귀시켜 달라고 요청했어요. 팬들이 많이 도와주세요’라며 홍유경이 에이핑크에서 사실상 퇴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에이큐브는 지난달 23일 “연예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오랜 시간 에이핑크의 미래와 홍유경양의 미래, 그리고 나머지 여섯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 회사와 홍유경 양은 이처럼 어려운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홍유경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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