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36,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연봉이 약 2억 5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MLS 선수 노조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에서 뛰는 556명의 연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영표의 1년 기본급은 19만 6900달러(약 2억1560만 원), 보너스를 더한 총 연봉은 23만 1100달러(약 2억 5300만 원)로 드러났다.
이영표는 지난 시즌 미국 무대로 건너간 첫 해 밴쿠버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긴 시간(2970분)을 뛰었다. 34경기에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MLS가 선정한 2012시즌 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것을 비롯해 팬이 선정한 밴쿠버 올해의 선수상과 MLS 올해의 신인상 4위를 차지했다. 1년 계약을 연장한 이영표는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편 MLS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로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앙리는 기본급(375만 달러)에서 로비 킨(LA 갤럭시, 400만 달러)에게 밀렸으나 총 연봉에서는 435만 달러(약 47억 6300만 원)를 기록하며 로비 킨(433만 3333달러, 약 47억 4400만 원)에게 조금 앞섰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