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동생 배우 엄태웅이 출연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아닌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일부러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몽타주’(정근섭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홍보와 관련한 예능 출연에 대해 "'1박 2일'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상대 쪽으로 갔습니다'라고 하면 안 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경쟁에서 꼭 이기고 싶다"며 동생을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엄정화는 극 중 유괴사건으로 딸을 잃고 15년 간 범인을 추적해 온 엄마 하경 역을 맡았다. 그는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 공소시효 종료 몇 시간 전 우연히 결정적 단서를 찾아 범인의 뒤를 쫓는다.
한편 ‘몽타주’는 유괴사건으로 딸을 잃은 엄마와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가 15년이 흐른 뒤 과거와 똑같은 수법의 사건이 되풀이 되는 것을 발견하고, 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 범인의 추적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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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