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사’ 김상현(33)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SK 와이번스가 트레이드 후 첫 경기부터 최정-김상현으로 이어지는 CK포 편대를 구축했다.
SK는 7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최정을 3번 타자 3루수, 김상현을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에 앞서 김상현은 6일 좌완 진해수와 함께 우완 송은범, 우완 사이드암 신승현의 반대급부로 KIA에서 SK로 이적했다.
올 시즌 김상현은 확실한 주전 자리를 굳히지 못하고 KIA에서 24경기 2할2푼2리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상현은 2009년 LG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후 3할1푼5리 36홈런 127타점으로 활화산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며 MVP가 된 바 있다.

김상현 영입과 함께 첫 날부터 4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SK는 최정-김상현 CK포를 구축하게 되었다. 김상현은 KIA 시절 최희섭과 4,5번 타자로 나란히 서며 CK포 편대를 구축, 2009시즌 팀의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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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