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군 데뷔' 나성범, 한화전 3번타자 중견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07 17: 52

NC 간판 외야수 나성범(24)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데뷔한다. 
나성범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오른 손바닥 유구골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친 나성범은 지난 1일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벤치를 지켰다. 벤치에서 1군을 느낀 나성범은 이날에야 드디어 주전으로 선발출장한다. 
NC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이 중견수로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 타순은 1번보다 3번이 맞다"며 "부담 느낄 필요도 없다"는 말로 마음 편하게 데뷔전을 치르길 바랐다. NC는 나성범을 3번에 두면서 4번 이호준, 5번 모창민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나성범은 "나도 감독님도 팬들께서도 많이 기다리셨다. 연습을 많이 못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부족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아진 만큼 기대가 된다. 일단 삼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이다. 준비는 다 되어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오랜만에 야간경기를 하는 만큼 타격이나 수비에서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재활하는 동안 TV 중계로 경기를 봤는데 그것만으로 상대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봐야 무엇이 좋고 안 좋은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움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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