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유창식, 당분간 중간으로 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07 18: 01

"선발로는 안 되겠어". 
한화 김응룡 감독이 3년차 좌완 투수 유창식(21)을 당분간 중간계투로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유창식의 활용 방안에 대해 "선발로는 안 되겠다. 중간으로는 잘 던지는데 선발만 들어가면 왔다갔다 한다"고 이야기했다. 
유창식은 올해 11경기에서 1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10.31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는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16.55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지만, 구원등판한 6경기에서는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김응룡 감독은 "일단 중간으로 쓰다가 괜찮으면 다시 선발로 쓸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긴 뒤 "유창식이 안 되면 김경태도 있다. 어느 선수든 못하면 다른 선수가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태는 올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김경태에 대해 김 감독은 "볼끝이 좋다고 하더라"면서도 "이제 한두 경기 잘한 것으로는 아직 모른다. 타자는 리딩히터를 3번 이상 해야 하고, 투수는 10승을 3번 이상 해야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좋아해서는 안 된다"며 평가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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