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 2킬 마무리' SK텔레콤, 상승세 STX 8연승 저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07 18: 16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대와 풀세트 접전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SK텔레콤 T1이 에이스 정윤종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STX의 8연승을 저지했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2012-2013시즌' 5라운드 STX와 경기서 6, 7세트를 책임지며 2승을 쓸어담은 정윤종의 활약과 백동준의 상승세를 저지한 정명훈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6승 14패 득실 +10(3위, 7일 현재)을 기록하며 KT, STX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며 다시 한 번 선두 웅진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후반기 들어 상승 궤적을 그리던 STX는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선취점을 따낸 쪽은 최민수를 내세운 SK텔레콤. 최민수는 무난하게 신대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기선 제압에는 실패했지만 STX도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백동준이 2킬을 올리면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는 혼전 이었다. 1-2로 뒤졌던 SK텔레콤은 정명훈으로 응수하면서 2-2 원점으로 점수를 돌려세웠고, STX는 김도우가 정명훈을 제압하면서 다시 3-2로 달아났다.
그러나 SK텔레콤에는 정윤종이 버티고 있었다. STX가 8연승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출전한 정윤종은 김도우를 거신 싸움에서 제압하면서 최고의 프로토스임을 스스로 입증했고, 최근 주가를 한 껏 올리고 있는 이신형 마저 요리하면서 4-3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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